[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숙소인 아파호텔 객실에 비치된 극우 서적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숙소인 아파호텔 객실에 극우 서적이 비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대회조직위원회에 유선으로 시정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관련해 극우 서적을 제거하겠다는 조직위의 회신을 25일 오후 받았다고 밝혔다.

아파호텔 그룹사는 24일 홈페이지에 최근 언론 보도와 관계없이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선수 호텔 객실에 비치된 해당 서적을 없애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회조직위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파호텔을 비롯한 모든 지정 호텔에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대회 기간 스포츠 기본 이념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조직위에 발송했다. 앞으로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헌장에 따라 스포츠 기본 이념을 훼손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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