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조인성은 1998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년이 지난 후 시트콤 ‘논스톱’과
드라마 ‘학교 시즌3’로 연기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주연을 도맡아 했고, 로맨스와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는 조폭이지만 뛰어난 감성 연기를 펼치기도 했고, ‘쌍화점’으로 사극에도 도전했다. 그렇게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조인성의 17년은 어땠을까. 무척이나
치열했고, 다양했다. 그는 “정말 애 썼다”고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던졌다. 조인성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배우를
오래) 할지 몰랐다. 막연했다. 사실 인기라는게 있다가도 없고, 내 위치가 변하기도 한다. 그 위치는 평생 가는 것이 아니다. 정말 애썼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살아온 17년 세월, 이제 2017년이 시작됐다. 영화 ‘더
킹’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복귀했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유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을까.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고
말했다.
“새해 문자를 주고 받았다. (정)우성 형과 ‘새해 복 많이 받자’는
이야기를 했다. ‘새해에는 정말 더 건강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술을 좀 더 자주 먹자’고 했다. 술을 먹는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건강해서 얼굴 보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진심으로 건강해서 술을 계속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실세 강식(정우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조인성과 정우성 외에도
배성우, 류준열, 김아중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