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신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배우 유해진.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유해진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가만히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고, 편안하고 따뜻해진다. 수더분하면서도 정겨운 그의 말투는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고, 함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소 과장되게 손사래를 친다. “그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대답을 못하겠다고 한다. 그저 삼시세끼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간 모습 덕분이라고만 했다.

주변을 행복하게 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유해진. 그에게 있어서 행복은 무엇일까. ‘달리기였다. 유해진이 등산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등산과 함께 요즘은 달리기로 자신의 기쁨을 채워 나가고 있다.

요즘 달리기가 좋다. 산을 매일 가는 것은 아니고 등산과 달리기를 병행하고 있다. 산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가고, 나머지는 뛴다. 뛸 때 가장 행복하다. 얼마전에 새벽에 일어나 뛴 적이 있는데, 새벽 6시쯤 동이 트더라. 정말 좋았다. 그런 것이 마냥 좋다. 술을 마실 때 보다 훨씬 좋은데, 아마 마음이 편해서 그런 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좋다.”

달리기와 등산 이야기를 할 때 몹시 신나 보였고,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만연했다. 2017년 역시 이렇게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고, 신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생각해 보면 신나는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말 신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지인과 새해 문자를 주고 받다가 너도 신나는 해가 되길 바랄게라고 말했다. 생각해보니 신나는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신난다는 말에는 많은 부분이 포함 돼 있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말들이 많다. 가벼운 말들 속에서 느끼는 부분이 많은 요즘이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들어온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이 최초로 비공식 합동 수사를 펼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을 담은 작품이다. 유해진과 함께 배우 현빈,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 등이 호흡을 맞췄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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