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라이언' '핵소 고지' '히든 피겨스' 포스터. 제공|우성엔터테인먼트, 판씨네마,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리스트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실화를 다룬 작품들이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라이언'과 '핵소 고지', '히든 피겨스'까지 실화를 다룬 작품들이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 주연상, 여우 조연상, 촬영상 등 다양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들 중 가장 먼저 국내 관객을 만나는 작품은 '라이언'이다. 이 작품은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만에 집을 찾아가는 기적의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수 작품상과 촬영상, 각색상, 음악상, 남녀조연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다음은 앤드류 가필드 주연 영화 '핵소 고지'다. 세계 2차대전 당시 가장 격렬했던 핵소 고지에서의 전투, 그리고 그 가운데 있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를 높인다. 2월 22일 개봉.

마지막은 '히든 피겨스다.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1960년대, NASA의 숨은 흑인 여성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인우월주의 논란을 빚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며 최우수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이처럼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떤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릴지, 또 어떤 작품이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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