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솔미가 참여한 교양프로그램 '힐링다큐-나무야 나무야'.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KBS는 4일 간의 설 연휴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 파일럿 프로그램과 더불어 기존 예능들 또한 풍성한 명절을 위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볼만한 KBS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힐링다큐-나무야 나무야', 박솔미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 (오전 9시 40분)

배우 박솔미는 KBS1 3부작 교양프로그램 '힐링다큐-나무야 나무야' 세 번째 숲의 여정에 참여했다. 박솔미가 찾아간 곳은 은행나무 2천 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이다. 1년 중 노란빛이 가장 아름다운 10월 한 달만 일반인에게 그 대문을 연다. 이 숲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한 남자의 지극한 순애보에 있다. 아픈 아내를 위해 청정한 숲의 약수와 나무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려고 은행나무를 심고 30년을 일군 남편의 이야기가 큰 울림과 위안을 사람들에게 전한다. 이 가운데 그 숲에서 박솔미가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연도 공개된다.

한편 '힐링다큐-나무야 나무야'는 나무와 숲에 사는 생명들의 소박하고도 신비로운 생태와, 숲의 색, 소리, 향기,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여배우들의 여정을 통해, 자연의 위로와 행복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3부작인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는 1회 강혜정의 '300년을 함께 살다, 포항덕동 소나무숲', 2회 김미숙의 '시간이 멈춘 숲, 횡성 자작나무숲'에 이어 3회 박솔미의 '숲이 건네는 선물, 홍천 은행나무숲'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스타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신드롬맨-나만 그런가?'. 제공|KBS

◆ '신드롬맨-나만 그런가?', 사생활도 독특한 최민수X솔비 (오후 5시 50분)

KBS2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이하 '신드롬맨')은 화제 속 스타와 그의 사생활을 탈탈 털어 분석하는 심리학 전문가, 그리고 4MC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정용화의 입담이 어우러진 심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신선한 콘셉트와 막강 MC 군단에 이어, '기행의 아이콘' 최민수와 '로마 공주' 솔비가 게스트로 합류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최민수는 '신드롬맨'에서 화장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고, 여기에 정용화가 격하게 공감해 웃음을 자아낸다. 솔비 역시 자신만의 독특한 사생활을 공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4차원으로 유명한 김희철은 재치 있는 심리분석으로 MC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김구라와 김민종은 '신드롬맨'에서도 차진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 새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1위를 노리는 '화랑'. 제공|오보이 프로젝트

◆ '화랑', '피고인'-'역적'에 맞서 시청률 1위 도전 (오후 10시)

30일에는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이 월화드라마 판에 뛰어들면서 시청률 대전의 막이 오른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은 시청률 30%를 육박했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종영한 뒤 처음 방송된 지난 23일 11회에서 11%(닐슨,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비록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14.5%)에 밀려 2위 자리에 머물고 있지만 차가 크지 않아 반전을 노릴만 하다.

본격적으로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왕의 신분을 감추고 화랑에 입성한 삼맥종(박형식 분)은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이와 함께 로맨스에 가려졌던 '화랑'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화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월화드라마 왕좌의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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