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30일은 설 연휴 마지막 날. 마지막을 가볍게 마무리 할 수 있는 SBS 프로그램을 정리해봤다.

▲ '주먹쥐고 뱃고동'에 친척 사이인 육성재, 육중완이 출연한다. 제공|SBS

◆ 신개념 어류(魚類) 추적 버라이어티 ‘주먹쥐고 뱃고동’(오후 5시 50분/1,2부 연속 방송)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인 ‘주먹쥐고 뱃고동’은 ‘주먹쥐고’ 시리즈를 이끌었던 이영준 PD의 작품이다. 직접 배를 탄 연예인들이 어부들의 인생 이야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김병만과 육중완, 이상민, 김종민, 강예원,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점점 사라져가는 한국의 정감 있는 물고기의 생태와 바다가 선물해주는 다양한 먹거리의 즐거움, 거기에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풍광과 그 속에 녹아있는 어부들의 인생 이야기까지. 신개념 어류(魚類) 추적 버라이어티가 시작된다.

▲ '피고인' 지성(왼쪽), 엄기준. 제공|SBS

◆ 지성과 엄기준의 연기대결, 무서운 집중력 ‘피고인’ (오후 10시)

월화 드라마 ‘피고인’은 이날 3회 방송분을 공개한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피고인’은 첫 방송과 함께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1회는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는 14.9%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여기에 더해 지성과 엄기준 등 배우들을 향한 연기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 '씬스틸러'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황영희. 제공|SBS

◆ 아쉬운 마지막, ‘씬스틸러’ 시즌1 종영 (오후 11시 10분) 

설 연휴의 마지막 밤을 수놓을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하 ‘씬스틸러’)다. 오로지 애드리브로만 연기 대결을 펼치는 이 프로그램은 MC 박수홍의 진행 아래 강예원, 김신영, 김정태, 양세형, 이규한, 이시언, 정준하, 황석정 등의 신스틸러 배우들이 출연해 각본 없는 연기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도 황영희, 김병옥 등 존재감이 강한 인물들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아쉽게도 ‘씬스틸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1 막을 내린다. 시즌2에 대한 여지를 남겼지만, 이제 막 물오르기 시작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시즌1의 종영은 아쉬움을 남긴다. 명불허전 신스틸러 배우들이 장식하는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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