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구장에 이대호 응원가 '대~호'가 다시 울려 퍼지게 됐다.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이대호는 26일 김해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롯데 팬들은 '이대호'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그의 귀국 현장을 찾았다. 이대호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4년간 150억 원의 계약을 맺고 '친정 팀'에 복귀했다.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복귀 소식을 들은 '부산 갈매기'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롯데 '아재 팬'은 "아주 흐뭇하다. 이제는 롯데가 야구를 좀 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야구를 배우는 두 학생은 "롯데가 '큰일을 하나 해내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대호의 복귀 소식을 듣고 기뻤다. 이대호는 마지막 빛이고 우주!"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이대호가 팀의 4번 타자로서 활약하며 롯데의 흥행도 함께 시작됐다. 2009년(138만18명), 2010년(117만5,665명), 2011년(135만8,322명)까지 꾸준히 10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 모으며 관중 수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일본으로 떠난 뒤 롯데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성적 부진으로 관중 수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이대호 영입으로 성적과 흥행 모두 반전을 노리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 사직 구장으로 이대호를 보려는 롯데 팬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영상] 이대호 복귀, 사직 노래방 열기 되살릴까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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