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수호가 '우주의 별이'에서 까칠한 우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엑소 수호(김준면)의 지상파 데뷔작 ‘우주의 별이’가 베일을 벗었다. 수호는 우주대스타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수호는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X 네이버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첫 편 ‘우주의 별이’(극본, 연출 김지현)에서 싱어송라이터 우주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수호가 연기한 우주는 까칠한 인기 가수. 우주는 자신이 만든 신곡 반응이 좋지 않자 실망했다. 엄대표(이지훈 분)는 “달콤한 곡”을 써보자고 했고, 우주는 차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우주는 자신에게 악플을 다는 학생에게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까칠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우연히 아무도 없는 창고에 들어가게 된 우주는 혼자 피아노를 치며 “죽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우주는 건강을 무척 신경 쓰는 인물. 그런 그가 하룻밤 사이에 달라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갑자기 인스턴트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 더욱이 친구이자 의사인 연소리(나해령 분)의 조언에 따라 떠돌이 강아지를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까칠한 성격과 달리 토끼 인형을 안고 자는 의외의 행동도 궁금증을 더했다.

수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슈퍼대스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의 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저는 굉장히 착한 남자다. 우주는 나쁘고 감사할 줄 모르고 못된, 가식도 있는 캐릭터다. 저와 반대되는 캐릭터다. 그래서 잘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주의 별이’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데뷔한 수호는 까칠하지만 의외로 귀여운 우주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엑소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호는 자신의 매력을 살려 우주대스타 우주 역을 잘 소화했다.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것.

지난해 영화 ‘글로리데이’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수호는 어색함 없이 자신의 캐릭터에 녹아들며, 성공적인 지상파 데뷔를 알렸다. 무엇보다 수호와 저승사자 별이 역의 지우와 풋풋한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우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짧은 순간이지만 지우와 풋풋하고 달콤한 케미를 뽐낸 수호가 또 어떤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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