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우리카드 선수단 ⓒ 구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구미,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 11패 승점 47점을 기록해 15승 10패 승점 44점인 현대캐피탈을 끌어내리고 2위에 다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2연승 행진을 마치고 9승 16패 승점 29점에 머물렀다.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다르가 팀에 1세트 주도권을 안겼다. 우리카드가 7-5로 앞선 가운데 파다르는 강한 서브로 득점하거나 KB손해보험 리시브를 흔들었다. 파다르 서브 차례 때 우리카드는 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연이어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우리카드가 1세트를 25-18로 챙겼다.

흐름은 이어졌다. 2세트 6-6 동점인 가운데 우리카드 박진우가 속공으로 앞서 나갔고 신으뜸이 오픈 공격으로 연이어 점수를 뽑았다. 거기에 KB손해보험 이강원이 시도한 퀵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9-6이 됐다. KB손해보험이 이강원을 앞세워 1점을 뽑았으나 이후 파다르와 신으뜸이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 공격 흐름을 끊었다. 

24-21로 우리카드가 앞선 가운데 KB손해보험이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김요한과 우드리스가 연이어 후위 공격을 득점으로 만들어 1점 차가 됐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세트를 듀스로 끌고 가지 않았다. 우드리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김광국이 디그를 했고 최홍석이 오픈 공격으로 세트 25-23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세트 초반인 3-3에서 파다르가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우드리스가 시도한 오픈 공격 두 번이 연이어 선을 벗어났다. KB손해보험 김진만이 퀵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으나 우리카드 최홍석이 퀵오픈 공격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이 황택의와 김요한 서브 차례 때 우리카드 리시브를 마구 흔들며 19-20까지 추격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작전타임을 두 번이나 부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거침없이 추격했고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동점은 허용했으나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파다르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고 최홍석이 블로킹으로 이강원이 시도한 공격을 잡았다. 시소게임이 잠시 이어졌고 우리카드가 24-23,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박진우가 속공으로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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