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재선거가 이달 24일 열린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제 3차 이사회를 열어 총재 선거, 외국인 선수 등록 규정 변경, K리그 주니어 저학년 리그 실시 등 안건을 의결했다.

프로연맹 제 11대 총재 선거는 오는 24일 개최된다. 지난달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실시된 총재 선거에서 단독 후보자가 과반 이하를 득표해 재선거를 실시하며 후보 등록 기간은 4일부터다. 입후보자는 5,000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며 기탁금을 반환 받기 위해서는 투표인단 가운데 2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한편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 등록 규정이 바뀌었다. 아시아 쿼터로 등록하는 외국인 선수는 해당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국가 대표로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거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의한 해당국 국가 대표 팀 출전 자격을 얻은 지 1년이 경과해야 한다. 이는 귀화 선수와 이중 국적 선수 증가 추세에 따라 관련 규정을 AFC 규정에 맞추기 위한 조치이며 1년 유예 기간을 거쳐 2018년 시즌부터 실시된다.

또 K리그 산하 U-18 유소년 팀 연중 리그인 ‘K리그 주니어’에 저학년 리그가 병행 실시된다. 이는 저학년 선수에게도 균형있는 출전 기회를 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2017년 시즌에는 희망 구단 대상으로 실시하며 프로연맹은 앞으로 저학년 리그를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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