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TV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의 정찬성 경기 다시 보기③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은 2012년 5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열린 UFC 온 퓨엘 TV 3에서 더스틴 포이리에(28, 미국)와 경기했다.

한국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메인이벤트에 섰다. 레너드 가르시아를 트위스터로 잡고, 마크 호미닉을 6초 26에 KO로 이겨 미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인지도가 낮거나 상품성이 없으면 대회의 얼굴인 메인이벤터가 될 수 없다.

정찬성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이리에의 장기 가운데 하나인 다스 초크로 포이리에를 기절시켰다. 4라운드 1분 7초 서브미션 승으로 '코리안 좀비'의 브랜드 가치를 더 끌어올렸다. UFC 데뷔 후 3연승을 달렸고, 3연속 보너스를 받았다.

정찬성이 이 경기에서 돋보였던 장면은 또 있었다. 명승부 직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한마디 영어로 관중들의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역사에 남을 "아이 원트 조제 알도(I want Jose Aldo)"였다.

▲ 정찬성은 2012년 5월 더스틴 포이리에를 다스 초크로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저번 경기(마크 호미닉 전)를 운으로 이겼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솔직히 저도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운이 아닙니다. 이제 그 사람을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 원트 조제 알도."

김대환 UFC 해설 위원은 "소름이 돋는 멋진 인터뷰였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진심과 마음으로 세계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을 수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돌아봤다.

정찬성은 3년 6개월의 공백을 뒤로하고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를 맞아 또다시 놀라운 승리를 준비한다.

그는 화려하게 복귀해 또 팬들의 가슴을 울릴 한마디를 남길 수 있을까. UFC 파이트 나이트는 5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은 '스포츠 타임'은 매일 밤 9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찬성 특집 영상이 오는 4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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