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맏형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후배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의 복귀전 승리를 기원했다.

김동현은 3일 SPOTV 스포츠 타임과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를 처음 시작할 때 사쿠라바 가즈시나 고미 다카노리처럼 재밌게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고 파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나 역시 정찬성, 최두호처럼 투혼 넘치게 싸우는 경기를 좋아한다. 한국 격투기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라며 "정찬성을 힘차게 응원한다. 좀비는 죽지 않고 살아 있다, 3년 6개월의 공백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정찬성(왼쪽)은 복귀전에서 9위 데니스 버뮤데즈를 눕힐 수 있을까?

정찬성은 5일 낮 12시 SPOTV가 생중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페더급 랭킹 9위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와 맞붙는다. 5분 5라운드, 총 25분 경기다.

김동현은 지난 2일 UFC 웰터급에서 랭킹 6위까지 올랐다. 2008년 옥타곤에 입성한 후 가장 높은 순위다.

"6위는 처음이다. 너무 기쁘다. '6위를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내 위에 선수들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 7~9위 할 때는 솔직히 아니었다. 상위 랭커나 하위 랭커들도 무시무시해 보였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올라왔다. 더 위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의 기회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에게 2-1로 판정승하고 3연승 했다. 올해 초여름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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