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독주 체제? 아직 모른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이겼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OK저축은행을 밀어붙였다"며 셧아웃 승리에도 쉽지 않은 경기라고 평가하면서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K저축은행전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지만 박 감독은 "독주 체제라는 말은 맞지 않다. 아직 모른다"며 "9경기 모두 승리하면 승점 27점을 딸 수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성적을 제대로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와 3연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의 정규 시즌 1위 도전에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전 뒤 하루 휴식하고 다시 우리카드전을 치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박 감독은 "3경기 모두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번번이 우승 앞에 무너졌던 대한항공이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치고 V리그 왕좌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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