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나머지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이겼다.

가스파리니는 서브 득점 2점을 포함해 18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V리그를 경험했던 가스파리니는 성숙한 태도로 팀을 이끌고 있다.

가스파리니는 OK저축은행전 승리의 이유로 "범실이 없었다"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모든 동료 선수들이 다들 잘했다" 평가했다. 

가스파리니는 집중력을 강조했다. "시즌 전부터 선두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 모든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 역시 승점 7점의 여유에도 "독주 체제라는 말은 맞지 않다. 아직 모른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가스파리니는 "V리그가 다른 리그에 비해 기간이 짧고 경기 수가 많아서 체력적 부담이 확실하다. 그러나 현재 좋은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며 체력 문제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피로가 크다. 훈련-휴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정신적 무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V리그 경험을 살려 체력적, 정신적 피로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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