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흥국생명의 수비 집중력이 도로공사를 무너뜨렸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0, 25-19)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러브와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세터 조송화의 손끝에서 시작해 러브는 19점, 이재영이 12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센터 김수지도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력과 함게 빛난 것은 수비력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만 24번 도로공사의 공격을 건져 올렸다. 디그는 곧 반격 기회를 의미했다. 흥국생명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연이어 수비했다. 

날카로운 서브도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서브로 2점만 올렸지만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좋은 수비는 좋은 공격 못지않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를 압도하며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도 쉽게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도 25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끈질긴 수비는 공격으로 이어졌다. 도로공사 역시 1, 2세트에서 각각 21개와 20개의 디그로 맞서 봤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도로공사와 16-16까지 맞서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고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25-19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7점 차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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