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6' 유희열이 YG와 JYP표 걸그룹의 승부를 가른다. 제공|KBS2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K팝스타6' 유희열이 팀 YG와 팀 JYP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빠졌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연출 박성훈 정익승, 이하 'K팝스타6')에서는 TOP 10을 향한 관문,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이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습생 참가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원래 배틀 오디션은 YG, JYP, 안테나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참가자들이 1:1:1 대결을 펼치는 라운드다. 하지만 지난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 당시 유희열은 안테나의 연습생 캐스팅 권한을 YG와 JYP에 양도했다. 그 결과, 크리샤 츄-김혜림-고아라가 YG로, 김소희-전민주-이수민이 JYP로 향하면서 두 기획사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이번 배틀 오디션에서 YG와 JYP에 캐스팅된 연습생 멤버들이 회사를 대표하는 팀으로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각 회사가 프로듀싱한 걸그룹, 다시 말해 YG표 걸그룹과 JYP표 걸그룹의 정면 대결이 성사되는 것.

양현석과 박진영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아이돌 제작자다. 양현석은 2NE1, 블랙핑크를 만들어낸 미다스의 손이며, 박진영은 걸그룹 제작에 있어 결코 실패를 겪지 않기로 유명하다. 원더걸스, 트와이스 등 박진영의 손을 거친 모든 걸그룹들이 톱의 자리에 올랐다. 이런 두 사람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의 대결은 오디션의 한 라운드로서의 의미를 넘는 빅 매치다.

대결을 앞두고 양현석과 박진영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두 사람은 녹화 현장에 도착하면서부터 상대 팀이 준비한 무대가 어땠는지 제작진에게 묻는 등 평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두 제작자는 물론 두 회사의 자존심이 걸린 이 대결의 승부를 가를 사람은 유희열이다. 심사에 앞서 유희열은 "왜 내게 이런 어려운 결정을 맡기느냐"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걸그룹 무대를 본 이후에도 "이렇게 힘든 선택은 처음"이라며 오랫동안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팝스타6'는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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