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 대로'에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출연했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예능감을 뽐냈다.
 
충남 도지사 안희정이 최근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는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도 참석했다.
 
이날 MC 하하는 안희정 지사에게 상당히 미남이라며 "스스로도 잘생긴 걸 알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안 지사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듣던 얘기"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굉장히 예능감이 있다"고 칭찬하자, 안 지사는 "저는 인간적으로 재미있는 사람이다. 대학교 때 MT를 가면 밤새도록 아이들이 제 라이프 스토리를 듣느라 밤을 꼴딱 새웠다"고 받아쳤다.
 
그는 또 "권위라는 것이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다. 도지사가 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게 복도에서 직원들이 나를 보면 얼른 가버리는 거였다. 나중에 저도 서운해서 물었더니 어렵다고 그러더라. 우리 사회에서, 사장이든 대통령이든 도지사든 축구로 치면 포지션에 불과하다. 서로 포지션이 다를 뿐, 인격이 다른 건 아니다"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지는 버스킹에서 "제가 요즘 충남 엑소라는 별명을 많이 듣는데 엊그제부터 '안깨비'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며 "우리 보좌관들이 요즘 '도깨비'가 뜬다면서 대사를 시키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한편 '말하는 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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