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혜가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박경혜가 마성의 입담과 강렬한 눈빛으로 '라디오스타'를 장악했다.

박경혜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에 서현철-장혁진-민진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경혜는 지난달 21일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단벌 귀신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날 ‘도깨비’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경혜는 “드라마 ’도깨비’ 오디션을 보고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빌 수 있는 건 다 빌었다”며 “새벽 기도에도 가고 절에 공양도 했다. 엄마가 도깨비가 일생에 딱 한 번 소원을 들어줄 때가 있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속에 백번 소원을 빌고 보름달의 정기를 받아야 한다. 포인트가 칼을 물고 하는 것였다. 집에선 정기를 온전히 받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집 앞의 놀이터에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에서 칼을 물고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 칼은 뚜껑이 있는 과도를 물고 안전하게 기도했다”고 털어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박경혜의 이야기를 집중해 듣고 있던 MC들은 “귀에 쏙쏙 들어 온다”며 “얼굴이 도깨비 상이다”고 말했다. 박경혜는 “한국적이다. 한국적인 느낌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박경혜는 ‘도깨비’에서 CG없이 ‘귀신 눈빛’을 소화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경혜는 “첫 촬영 때 감독님 옆에 서있는데, 감독님께서 ‘경혜가 조금 더 노력해주면 CG없어도 되겠는데?’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고 귀신 연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한 것. 이어 박경혜는 직접 귀신 눈빛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계속해서 박경혜는 학창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경혜는 “급식실에서 급식판을 보고 있는데 무서운 언니들에게 붙잡혔다. ‘눈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했다. 저는 째려보거나 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표정을 재연했다. MC들은 “눈을 깐 게 더 무섭다”며 “눈을 깔아서 무서운 사람을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한 매력도 빛났다. 양악 수술 사실을 밝힌 것. 그는 “치아가 약해 30대면 틀니를 써야 해 수술했다”며 “수술 당시 의사선생님께 예뻐지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더니 예뻐지고 싶으면 눈이랑 코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더해 휴대폰 판매왕 노하우부터 일식집 아르바이트 당시 있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난타와 무용, 에어로빅을 배웠다고 밝힌 박경혜는 스튜디오에서 한국 무용과 에어로빅 동작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내내 유쾌한 매력을 뽐낸 박경혜는 제시의 ‘인생은 즐거워’를 열창하며 정점을 찍었다. “요즘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는 박경혜는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독특한 돌림 안무로 모두를 홀렸다.

박경혜의 노래가 끝내자 MC들은 “노래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다”며 “노래도 잘하고 딕션도 좋다”고 치켜세울 정도였다.

이처럼 박경혜는 ‘라디오스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입담부터 노래 실력까지, 그리고 유쾌한 매력으로 모든 신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박경혜가 또 어떤 작품에서 색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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