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임당, 빛의 일기' 예고편 캡처. 제공|S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본격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사임당') 측은 9일 방송을 앞두고, 20년 만에 재회한 이영애, 송승헌의 모습과 이영애가 운평사 악연으로 얽힌 최철호와 대면하는 장면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겸(송승헌 분)은 사임당(이영애 분)과 재회한 뒤 "어찌 단 한마디 변명조차 없이 다른 이의 아낙이 될 수 있단 말이오"라며 분노하지만, 사임당은 "공이 딱 형편 무인지경입니다"라며 냉정히 돌아선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기 시작한다. 파락호로 전락해 붓을 놓았던 이겸이 그림을 보내오자, 사임당은 "그의 화재가 살아났다"며 기뻐한다.
 
갈등과 관계는 더욱 복잡해 질 전망이다. 중종(최종환 분)은 조선의 예악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겸을 수장으로 한 비익당을 세운다. 그리고 민치형(최철호 분)과 삼정승 일당이 권력을 이용해 어떤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지 캐라는 밀명을 내린다. 민치형 역시 이겸이 헛된 뜻을 품고 있다며 견제에 나선다. 예고편 말미에는 사임당이 민치형, 중종과 마주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운평사 악연이 한양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작 관계자는 "사임당의 이야기와 함께 운평사 악연을 연결고리로 한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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