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에서 강권주 역을 맡은 이하나. 제공|OCN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이하나의 '공감 보이스'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이하나는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 콘텐츠K)에서 112 종합상황실 골든타임팀 센터장인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로 출연 중이다. 

강권주는 피해자의 112 신고 전화를 가장 먼저 접하고, 긴급한 상황 속에서 피해자와의 대화로 사건의 단서를 잡는 역할을 한다. 장르물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다.
 
강권주의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회에서 무차별 폭행 후 납치당한 여고생에게는 "아무리 두렵거나 괴로워도 절대 포기하거나 도망가선 안돼"라고 말해 용기를 북돋았고, 신고자를 무사히 구출해냈다. 이어 3회에서는 아이를 위협하고 있는 엄마 오수진(배정화 분)에게 "당신도 분명 괴로워하고 있는 거잖아요"라며 그의 과거를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아이를 구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또한 납치당한 박은수(손은서 분)의 동생 은별(한보배 분)의 입이 테이프로 막혀 통화가 힘든 상황에서도, "지금 구하러 가는 중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은별씨 우리가 꼭 구할 거니까 은별씨도 최선을 다해 버텨주세요"라고 말해 힘을 더했다. 이후 무사히 구출된 은별은 "캄캄한 트렁크에서 죽을 것만 같았는데 그 언니 목소리가 들리니까 갑자기 숨이 쉬어졌다. 전화기 너머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있다는 게 그렇게 큰 힘이 되는건 줄 몰랐다"며 권주의 목소리가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강권주는 자신을 납치한 황경일(이주승 분)에게 "부탁할게. 은별이만 풀어줘"라며 끝까지 신고자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권주도 잔혹한 살인자에게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기에,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피해자를 구하는 일에 절실함을 보이는 것이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들이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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