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원호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 이희준, 전지현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신원호(26)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 이희준, 전지현에 대해 말했다. 이들 덕분에 긴장으로 가득했던 지난 6개월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신원호는 최근 스포티비스타와 만나 지난달 종영한 SBS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인어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서 천재 해커 태오 역을 맡아 이민호, 이희준, 전지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민호, 이희준 그리고 신원호의 관계는 특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 사람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사기꾼 트리오를 이루며 20부작을 함께 했고, 극 중에서도 한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많은 장면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전지현이 연기한 인어 심청 또한 마찬가지다.

▲ 신원호는 이민호, 이희준, 전지현에 대해 말하며 행복한듯 웃었다. 사진|곽혜미 기자

신원호는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다”며 “선배들 모두 따뜻하다. 정말 잘해주셨다. 이번 크로스진 앨범에도 세 분의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막내인데 애교가 없다. 또 긴장한 만큼 말이 안나와서 힘들었다”며 “아직도 첫 촬영 때가 기억난다. 민호 형이 나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게임 얘기를 먼저 꺼내시더라. 별거 아니겠지만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희준에 대해서는 “희준 형은 연기를 체크해주셨다”면서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도달할 수 있는 과정을 제시해주셨다. 그래서 스스로 태오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스승이라는 느낌이 크다”며 “드라마를 하는 동안 과외 선생님이 돼주셨다. 연기와 관련된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원호는 누구나 궁금해 하는 전지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가 설명한 전지현은 예쁘고 착한 사람이었다. 신원호는 “정말 예뻤다”면서 “잘해주시기도 했다. 스스럼 없이 크로스진 얘기도 물어봐주셨다.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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