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술집' 유준상이 열정가득 긍정맨의 매력을 뽐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유준상이 뜨거운 연기 열정과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준상을 찾아온 손님, 양요섭의 매력도 폭발했다.

유준상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탁재훈 신동엽 김준현 에릭남은 유준상의 라이브 카페를 찾아갔다. 유준상은 ‘인생술집’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시작부터 유쾌하고 열정 가득한 매력을 뽐내며 모두를 휘어잡았다. 처음엔 시큰둥했던 MC들은 유준상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과 MC들은 이어 ‘인생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준상은 음악을 계속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서다. 음악을 하면 감성이 떨어지질 않는다. 젊은 친구들과 항상 이야기 할 수 있다. 연기도 감각이 떨어지면 안 된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의 청문회를 보면서 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고. 그는 “청문회를 보면서 놀랐다. 눈빛과 표정에서 보통 연기가 아니구나 싶었다. 이전에 생각했던 악역의 틀로 연기하면 거짓말이 된다”며 “그 사람들이 정말 표정 하나 안 변하는데 리액션, 눈 하나 찡긋하는 것, 모른다고 잡아떼는 말투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악역을) 과장되게 연기하면 가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11살 나이 차이가 나는 자신의 아내 홍은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와이프가 항공사 모델이었다. 그걸 보고 첫눈에 반했다. 언젠가 만나야지 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준상은 복종의 날 이벤트도 언급했다. 10년 넘게 산 유준상 부부는 한 달에 한번 서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

또한 유준상은 19금 즉흥곡으로 MC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음악 영화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을 제작하며 감독으로도 데뷔한 유준상은 음악을 왜 하느냐는 ‘악플’을 보고 영감을 받아 영화의 첫 장면을 완성했다고 했다. 그는 “댓글을 본다. 상처를 잘 안 받는다.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왜 이 사람은 이런 댓글을 썼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성격과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이날 유준상의 사람으로 아이돌 양요섭이 ‘인생술집’을 찾았다. 유준상과 뮤지컬로 친분을 쌓은 양요섭도 솔직한 입담을 이어갔다. 그는 “요즘 야한 꿈을 많이 꾼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아이돌에게 연애는 굳이 안 해도 되는 질문이다. 어차피 다 없다. 아이돌로서 팬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 있을 때 있고 진짜 없을 때도 있다. 저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요섭은 유준상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에 깐깐해보였는데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준다. 파이팅맨이다. 긍정맨이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처음엔 걱정했는데 정말 마음이 놓였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아이돌이 똑똑하다. 만약에 못하면 그룹 이름에 먹칠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양요섭이) 짧은 시간에도 대본을 다 외워왔더라.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워왔더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양요섭은 아이돌과 뮤지컬 배우로서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로빈 훗’ 뮤지컬 공연 중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피를 닦으며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인터미션 동안 병원을 방문, 마취조차 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공연을 끝까지 마쳤다고 했다. 유준상과 양요섭은 즉석에서 뮤지컬 연기를 보여주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뜨거운 연기 열정과 화끈한 입담을 보여준 유준상의 매력이 무엇보다 빛난 회차였다. 여기에 센스 있는 양요섭의 매력도 훈훈함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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