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제공|(주)미디어캐슬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공약 내한 기자간담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산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는 차기작에 대해 "다음 작품은 현재 구상중이다.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고, 오사카나 다른 지역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쿄는 꼭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너의 이름은.'을 많은 관객들이 봐 주셨고, 젊은 관객들이 영화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계신다. 다음 작품오 오락성이 강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너의 이름은.'과는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흥행에 대해 "한 달 전에 영화가 개봉 했을 때 서울에 왔었다. 1개월 만에 350만 명이라는 관객이 봐 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이 있었지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 주신것에 대해 행복하다. 그리고 서울의 2월이 이렇게 추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좀 더 따뜻할 때 오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도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달 4일 개봉했으며, 지난 9일까지 3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역대 일본 영화 1위에 올랐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개봉 당시 한차례 내한한 바 있다. 당시 300만 관객 돌파하면 앙코르 내한을 진행하겠다고 흥행 공약을 걸어 '너의 이름은.'으로 두 번 내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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