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포유'(연출 남궁원)에 출연한다. 그는 이날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트로트 듀오 나무의 사연, 그리고 자신이 행사를 다니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장윤정은 "나와 오랜 인연이 있는 나무는 트로트 계의 엑소를 목표로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2년 동안 무명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을 위한 '드림송'이 '싱포유'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MC 홍경민과 유재환은 나무 멤버들이 가수생활을 하며 발레파킹과 대리운전을 겸업하고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답게 전국 각지를 다니며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다. 장윤정은 "언젠가 공원 개장 축하 행사에 갔는데, 무대에 오르니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관객석이 강 건너에 있었다"며, "형체도 잘 보이지 않아서 관객을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견 페스티벌에도 초대된 적 있었는데, 개들 외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강아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했다"며, "내가 노래를 부르자 강아지들도 소리를 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밝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의 행사 에피소드와 트로트듀오 나무의 사연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싱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