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서현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뽐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는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이 출연해 MC 윤종신과 이국주에게 서현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종신은 수영과 효연의 의뢰를 듣고 난 뒤 서현에 대해 “밝고 모범생”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수영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속상하다. (서현이) 모범생이긴 하지만 반전 매력이 있는 친구”라며 “일 욕심 많고 노력파고 야망도 있다”고 말했다. 수영과 효연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서현의 몰래카메라는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이었다. 수영과 효연은 서현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함께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들은 먹방, 오열연기, 청소 도구를 이용한 즉흥 댄스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수영과 효연은 몸을 사리지 않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배역을 따내기 위한 서현의 고군분투와 연기 열정이 빛났다.

서현은 긴장을 풀기 위해 막춤을 추며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몸을 푼 서현은 “하이”라는 인사와 함께 상큼하게 문을 열었다. 서현은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외국인 면접관들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영어로 대답했다. 더욱이 서현은 몰래카메라를 잊게 만들 정도의 뛰어난 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서현은 면접관이 즉흥 연기를 요청하자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 연기 시작 5초 만에 눈물을 흘렸다. 서현의 연기에 울컥한 수영과 효연은 “너무 잘한다”며 칭찬했다. 현장에서 영어 대본을 받은 서현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또 한 번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서현은 면접관들의 요구에 바가지 머리 가발을 쓴 채 먹방 연기를 이어갔다. 면접관들은 서현에게 오열 연기를 요구했다. 서현은 망설임없이 자신의 역에 몰입했고, 소름끼치는 먹방 오열 연기를 펼쳐냈다. 윤종신은 서현의 연기에 “감동했다. 웃긴 가발을 썼는데도 너무 예뻐 보인다”고 칭찬했다.

서현은 오디션에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쉬는 시간엔, 수영과 효연에게 오디션 후일담을 쏟아 내며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오디션이 다시 시작됐다. 면접과들은 청소도구를 이용한 댄스를 보여달라고 했다. 수영과 효연을 무아지경 댄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서현은 청소 도구를 던져버리고 막춤을 추는 가하면 클래식 음악에 맞춰 왈츠를 추는 듯한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면접관은 안대를 쓰고 군무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서현은 안대를 쓴 채 안무를 이어갔고, 효연은 다리를 다친 척 했다. 노래에 집중하던 서현은 뒤늦게 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효연은 잠시 쉬기로 했고, 서현은 수영과 오디션을 계속 봤다. 두 사람은 즉흥 연기로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서현은 순식간에 역할에 몰입했고, 격해지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를 보고 있던 윤종신은 “중단 시켜”라고 말하며, 서둘러 몰래카메라의 끝을 알렸다.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현은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연기 욕심이 많다. 오디션 하면 절 완전 놓고 한다. 망했죠”라며 “미국 영화 오디션이라는 기회 자체가 주어진 다는 게 감사했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됐고 감독님도 찾아봤다. 저를 속일 줄을 몰랐지만 (언니들이) 저를 많이 생각한다는 게 느껴진다. 항상 생각해줘서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현은 뜨거운 연기 열정을 뽐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디션에서 보여준 열연과 적극적인 태도 역시 빛났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몰래카메라도 잊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뽐낸 서현이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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