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프리즌' 한석규 스틸. 제공|(주)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한석규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석규는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상의원이후 3년여만의 복귀다.

한석규의 복귀작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롭게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완전범죄를 만들어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한석규와 함께 김래원이 출연한다.

영화에서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으로 군림하는 죄수 익호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이같은 한석규의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의 캐릭터와 180도 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는 괴짜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누구보다 빠른 손과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낭만을 품은 인물이다. 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한석규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명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랬던 한석규가 프리즌에서는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다. 언제나 정의롭고 가슴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한석규는 이번 작품에서 감옥 안에서도 완전 범죄를 설계하는 절대권력을 연기한다. 감옥에 수감 돼 있지만, 고위 관리층들과 모종의 거래를 하고, 죄수들 사이에서 왕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도 절대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눈빛으로 그의 변신에 기대를 높인다.

한편 프리즌은 한석규와 김래원 외에도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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