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루시드 드림'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루시드 드림이 자각몽과 스릴러의 결합으로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 호기심을 높인다.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5(오늘) 언론 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국내에서 다루지 않았던 자각몽과 공유몽 등의 신선한 소재와 아들의 납치 등 스릴러 요소가 결합된 이야기로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자각몽을 영화 속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또 꿈 속의 이미지를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해 낼지에 대한 관심이었다.

여기에 배우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연출을 맡은 김준성 감독 역시 기대점이다. 그동안 단편 영화 돈생돈사’ ‘마지막 귀갓길’ ‘삶의 향기등으로 내공을 쌓아 왔으며, 46회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 최우수작품상,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액션/스릴러 ‘4만번의 구타부문 최우수작품상 등 국내 각종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새로운 소재인 만큼 관객들을 만족 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납치된 아들을 찾는다는 부성애는 자칫 식상해 보일 수 있고, 박유천의 개인적인 이슈 역시 변수다. 작품 속 히든 캐릭터로만 본다면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인 이슈가 영화의 흥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보장 역시 없기 때문이다.

과연 루시드 드림이 새로운 소재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는 도전으로 관객들을 만족 시키고 흥행에까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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