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동성 연애'에 윤시윤이 출연했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윤시윤이 가장 쑥스러웠던 촬영 장면을 꼽았다.

윤시윤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X 네이버 콜라보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 '생동성 연애'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서 많이 망가지는 것 같은데, 촬영 중 부끄럽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삼각김밥을 문 채 소리를 지르고 우는 장면을 꼽으며 "컷 소리가 들린 후 쑥스러움이 밀려와 죽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사실 소인성의 롤 모델은, 화려하지 않지만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그 사람들이 멋있지 않아도, 내 사람들이기에 정겹게 느껴지고 참 좋다. 그 친구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인간적인 면이 인성에서도 느껴졌기에, 부끄럽긴 했지만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가장 지질해보였던 장면도 선택했다. 바로, 극중 이별 통보를 한 후 떠나는 여자친구 소라를 쫓아가는 장면. 윤시윤은 "소라를 쫓아가다가, 삼각김밥을 놓고 온 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 챙겨온다. 무슨 상황이라도 먹을 것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장면은 참 지질하긴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세 편의 미니 드라마로 구성된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인 '생동성 연애'는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인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로맨스 작품이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인성(윤시윤 분)이 '생동성 실험'이라는 고액 알바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담긴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59분 네이버 웹버전이 공개됐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3일까지 2주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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