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은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톱스타 윤소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류원은 침착하게 살 길을 찾는 백진희(라봉희 역), 정경호(서준오 역)와는 대조되게 불안, 두려움, 공포를 그대로 드러내며 가장 현실적인 인간상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류원은 "윤소희라는 캐릭터가 조금 이기적이라 미움 받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윤소희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해주고 애정을 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정말 힘들게 찍은 장면들이 많은데, 다 잘 나온 것 같다. 선배님들도 힘드셨을텐데 다 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라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윤소희 죽인 진범 밝히기가 극의 중요한 흐름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맡은 배역이 이야기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캐릭터를 잡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미씽나인'을 챙겨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원은 "더 나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했던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