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베를린으로 출국한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15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떠났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모습을 담기 위해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조용히 출국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 베를린 현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이후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알려진 상황.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등이 출연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함께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오는 19일 진행되는 폐막식과 시상식까지 함께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이자 3번째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한국 영화로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도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4년 만에 베를린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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