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 문근영, 신동욱(왼쪽부터). 제공|UAA, 샘컴퍼니,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동욱과 문근영 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나타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유아인 소속사는 15일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름처럼 무서운 병은 아니다"면서 오는 3~4월에 예정된 재검에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종양이란 뼈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도 포함한다. 양성 종양과 함께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으로 분류되는데 암인 경우 다른 부위에서 전이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양성종양일 때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편이고 이 증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때는 수술로 제거하게 된다. 

유아인에 앞서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세 차례 응급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르던 중 지난 2일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세 차례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이다.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신동욱도 있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SBS '별을 따다줘' 출연 이후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입대 후 CRPS 판정을 받았고, 2011년 7월 의가사 제대했다. CRPS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이 병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신동욱은 최근 직접 집필한 '씁니다, 우주일지'라는 소설을 발간했다. 또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대중과 만났다.

희귀병은 아니지만 급성 백혈병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최성원도 있다. 최성원은 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 막 활발한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려던 찰나 투병을 하게 됐고, 잠시 연예계를 떠났다.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그는 연극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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