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베를린으로 떠났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5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떠났다.
두 사람은 16일(현지시각)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과 레드카펫, 공식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불거진 불륜설 이후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 사이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후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개봉했지만, 기자 간담회와 별도 인터뷰 없이
언론 시사회만 진행, 공식적인 자리에 나타나지도,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도 않았다.
특히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속 이야기와 함께 김민희가 우회적으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관심은 더욱 크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지난해부터 꾹 닫은 입을 열지,
서로에 대한 관계를 공식화 할지 영화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이자 3번째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한국 영화로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도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4년 만에 베를린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