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이날 진행될 공식 행사 일정과 참석자 명단이 공개됐다. 공식 일정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행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을 보면 기자회견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주연을 맡은 김민희, 박홍열 촬영 감독 등이 참석한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45분에 포토콜이 진행되며, 곧바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는 것이 공식화 되면서 다시 한번 현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식 행사에서 서로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속 이야기와 함께 김민희가 우회적으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관심은 더욱 크다. 영화는 유부남과 연애를 즐긴 여배우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재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지난 9일 개막했으며 오는 19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