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듀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시즌제를 선언한 ‘판타스틱 듀오’가 돌아온다. 오는 4월 첫 방송을 확정, 본격적인 제작 일정에 돌입했다. 재정비를 마친 ‘판타스틱 듀오’가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는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0회가 방송됐다. 이선희, 김건모, 빅뱅 태양, 전인권, 윤미래, 윤복희, 거미, 씨스타, 자이언티 등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했고 일반 도전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다.

‘판타스틱 듀오’는 시즌1 종영 당시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기대에 부응하듯, ‘판타스틱 듀오’는 시즌2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공개한 라인업에는 이소라, 이문세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가수’로 명성을 떨친 두 사람인 만큼 멋진 무대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시즌제를 도입한 만큼 얼마나 많은 변화를 줬고, 또 이를 통해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느냐다. 사실 ‘판타스틱 듀오’ 시즌1의 시청률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 호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 됐으나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평균 5~6%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나타냈다. 예능 프라임 시간대로 불리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나빴다.

“더욱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만큼, 어떤 점을 보완했을 지에 따라 시즌2의 성공 여부가 갈린다. 특히 예능 중 시즌제를 전면으로 내세운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던 탓에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즌제로 시청자를 만났던 프로그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았다. 최근에서야 시즌제로 돌아오겠다는 프로그램이 점차 생기고 있다.

이제 막 제작에 돌입한 ‘판타스틱 듀오’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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