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재심' 포스터. 제공|오퍼스 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재심'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재심'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13만 32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6만 7546명이다. 

이는 789개의 스크린에서 3665회 상영해 얻은 결과다. 개봉 당일보다 스크린 수도 늘었고, 상영횟수도 늘었다. 뮬론 관객수도 전날에 비해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좌석 점유율도 증가했다는 것. 개봉 첫날에는 17.8%를 보였던 좌석 점유일이 19.0%로 소폭 증가했다. 

좌석 점유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주말 극장가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좌석 점유일이 증가한만큼 '재심'을 찾아보는 관객이 들었다는 것이고, 이는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하는 주말이지만, 가족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트롤'과 '마이펫 오지', 가족 영화 '그래, 가족'의 흥행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실화를 소재로 해 진심을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재심'은 가족 관객을 끌어 모을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도 있다.

'재심' 개봉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조작된 도시'는 이날 역시 2위를 유지했다. 7만 571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51만 1225명이다. 흥행 2위이긴 하지만 주말 관객이 평일보다 많은 점을 감안 했을 때 '재심'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기대, 2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트 월' '공조' '트롤' '더큐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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