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17일 박찬호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훈련장을 찾았다.

박찬호는 김인식 감독과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뛰었던 2006년 제1회 대회를 추억했다. 김인식 감독은 “(박)찬호가 1회 대회 때 선발과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던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하자 박찬호는 “아닙니다. 감독님이 팀을 잘 운영해 줘서 그랬죠”라며 웃었다. 

박찬호는 2013년 1라운드 탈락을 아쉽게 생각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보겠다. 때로는 선수들한테 좋은 이야기와 더불어 필요할 때는 잔소리도 해야 될 것 같다”며 대표 팀의 선전을 바랐다. 

선수들은 박찬호에게 인사했다. 김태균은 90도로 몸을 굽히며 선배에 대해 예의를 갖췄다. 박찬호는 김태균을 살짝 껴안으며 후배에게 힘을 실었다. 

[영상] 박찬호의 대표 팀 방문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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