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이대호가 드디어 대표 팀에 왔다. 이대호는 17일 낮 12시 30분쯤 일본 구시카와 구장에 있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훈련장에 합류했다. 이대호는 김인식 감독과 먼저 인사했다. 


선동열 코치가 “몸 상태 좋지” 라고 묻자 이대호는 “몸 상태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대호가 배팅 케이지로 갔다. 선수들이 모자를 벗고 예를 갖췄다. 박찬호를 먼저 본 이대호는 “형님 오셨습니까”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김태균과 포옹한 뒤 이대호는 이순철 타격 코치를 찾았다. 이대호의 합류에는 이순철 코치의 공이 컸다. 이대호가 “코치님 계속 찾았습니다. 인사하려고”라며 웃자 이순철 코치는 “빨리 운동해라. 시간 없다”며 농담으로 이대호의 합류를 반겼다. 

이대호가 “비행기 타고 와서 무릎이 아픈데 바로 운동합니까”라고 묻자 이순철 코치는 “그럼 해야지”라고 답했다. 

최형우, 민병헌, 박건우 등 많은 선수와 대표팀 관계자들도 맏형 이대호의 합류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영상]  이대호 합류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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