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한 배우 안소희.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안소희가 강아지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이병헌과 공효진, 안소희, 이주영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안소희는 강아지를 내가 안고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신기하게 나에게만 오면 짖어서 힘들었다. 이병헌, 공효진 선배님이 원래 강아지와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정말 어렵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정말 물 것처럼 계속 짖었다. 물릴 무서움을 안고 연기를 했을 것이다. 동시녹음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데 너무 짖어서 난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며 신인 시절, 드라마에서 해보고 처음이다. 정말 힘들었다. 교육을 잘 받은 강아지라고 해서 신기했다. 그런데 앉아, 일어서 등을 시켜도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 영어로 해도 똑같았다. 호주 법에 50분 촬영을 하면 쉬어야 하는 것이 있다. 힘들게 촬영 했다나중에 알고 보니 출연료가 비싼 강아지는 아니더라. 고생은 했지만 영화에 예쁘고 재미있게 연기를 해 줘서 고마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밝혀지는 진실을 그렸다. 배우 하정우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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