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부성애를 표현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이병헌과 공효진, 안소희, 이주영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에서 부성애 연기를 하는데, 제대로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실제로 아이가 있으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이 이름을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지어준 것 같기도 하다. 연기할 때 더 감정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에 대해 연기가 처음인 아이였다. 슬픈 대사를 하면 정말로 운다. 너무 울어서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영혼이 맑고 깨끗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엄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신이 있다. 시나리오에 있는 것 이상으로 감정이 쏟아져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밝혀지는 진실을 그렸다. 배우 하정우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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