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신동.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일밤-복면가왕' 오렌지족의 정체는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압구정 오렌지족(이하 오렌지족)과 물찬 강남제비(이하 강남제비)가 꾸몄다. 두 사람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보여줬다.

손호영은 "오렌지족은 '오렌지족'이 뭔지 아는 분"이라며 "행동에서 옛날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 이어 "강남제비는 완벽하게 요즘 아이돌같다"며 "댄스곡에서도 힙합 스웨그가 묻어난다"고 덧붙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강남제비가 2라운드로 올라갔다. 그는 58표를 얻었고, 41표를 얻은 오렌지족을 제쳤다. 오렌지족은 복면을 벗고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는 바로 신동.

신동은 "가면을 쓰고 있을 때까지는 장난치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그랬다"며 "복면을 쓰고 첫 소절을 부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신동은 노래를 안 하지만 웃기는 가수"라며 "1집 앨범에는 내 목소리가 아예 없다. 무대에 설 필요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이크도 받지 않았었다"면서 "그것 때문에 눈물이 살짝 맺히더라. 그 어떤 가수보다 노래를 잘하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순간 내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해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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