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의 좌절했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1박 2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이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웃음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통영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을 수행할 경우 각 팀에게는 배가 주어졌다.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 팀은 착실하게 배를 받아 승수를 쌓아갔지만,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팀은 배를 대출까지 했다. 그런데 서피랑 미션에서는 배출 대까지 탕진하는 상황을 맞았다.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서피랑 미션에서 꼼수를 부렸다. 서피랑 미션은 계단 곳곳에 새겨진 박경리 선생의 글귀를 맞추는 것이었다. 글귀의 단어를 가리고 이 단어를 맞추는 것이었는데, 차태현은 처음에 한 개를 걸고 일부러 틀린 다음 다시 계단에 내려가 글귀를 공부하고 오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첫 문제를 틀린 뒤 5분의 시간을 얻었다. 계단으로 내려가 글귀를 훑어보고 왔다. 이어 두 번째 문제에서 자신있게 배 8개를 걸었다. 하지만 정답은 '기억'이었으나 세 사람은 모두 '자연' '고향' 등 오답을 던질 뿐이었다. 결과는 모두 탕진.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한산도에서의 마지막 미션에서도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정준영, 윤시윤, 김종민 팀과 1대1 릴레이 대결을 펼치는 것이 마지막 미션이었다. 첫 번째 주자는 차태현과 김종민이었다. 두 사람은 지압판 위에서 닭싸움을 해야 했는데 주자로 나서지 않는 팀원들은 어떤 사람이 이길지 정해 배를 걸어야 했다. 김준호와 데프콘은 자신의 팀인 차태현이 아닌 김종민에게 걸었다. 결과는 차태현의 승리였다. 반면 차태현에게 걸었던 정진영과 윤시윤은 기뻐했다.

두 번째 대결은 퀴즈. 데프콘과 윤시윤이 맞붙었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데프콘과 작전을 짰다. 데프콘이 일부러 오답을 말하고, 배팅은 윤시윤에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데프콘은 얼떨결에 정답을 말해 좌절했다. 어떤 방식으로도 승리를 할 수 없었던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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