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김원해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김성룡 역과 아내와 딸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이자 TQ그룹 경리부 부장 추남호 역으로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극중 만나기만 하면 웃음을 유발하는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준다. 극 초반 추남호는 전 경리과장의 후임으로 출근한 김성룡이 "잘 부탁드립니다. 미숙한 점 있으면 언제나 말씀해 주시구요"라고 인사하자, "미숙하면 관둬야지 뭐"라며 탐탁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추남호는 김성룡이 차에 치일뻔한 전 경리과장 부인을 구하고, 점점 의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성룡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후 이재준(김강현)이 탈세와 회계조작으로 경찰에 끌려가 무혐의를 받은 김성룡에 대해 "아니 땐 굴뚝에 절대 연기 안 난다"고 뒷담화를 하자, 추남호는 "아니 땐 굴뚝에 가끔 연기 날 때 있어"라며 조심스럽게 김성룡의 편을 들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추남호는 제 2대기실로 열외가 된 김성룡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며 '룡추 브로맨스'를 이뤄냈다.  

    

이에 동거를 시작한 남궁민과 김원해가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극중에서 두 사람은 함께 야한 동영상을 보는 등 우정을 드러냈다. 현란한 볶음밥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추남호와 그 모습에 감탄하는 김성룡의 모습으로 좋은 호흡도 보여줬다. 함께 하는 장면마다 코믹한 애드리브를 보여주는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브로맨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관계자는 "남궁민과 김원해는 고된 촬영 스케줄을 잊게 만드는,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들"이라며 "환상의 콤비로 활약을 펼치게 될 두 사람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경리과장 김성룡이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