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미쉘이 상처 받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가수 이미쉘이 상처 받았던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미쉘은 20일(오늘)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미쉘 뿐 아니라 뮤지컬 '넌센스2'에 출연 중인 박해미와 조혜련도 출연했다. 

조혜련은 "'아나까나' 할 때와 다르게 연기를 해야 하는 점이 어렵다"고 했다. 이에 박해미는 "조혜련 씨 참 못되게 생겼다. 근데 정말 따뜻한 친구고 참 열심히 해서 존경심이 들 정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출연했다. 그는 "저는 한국에 9년 째 살고 있는데요. 길을 가다가도 '무섭다'며 피하는 사람도 있고요. 방을 구하러 갔는데 흑인은 더러워서 안 된다는 말도 들었어요. 저 무서운 사람,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 사연을 들은 이미쉘은 "어렸을 때 버스를 타면 옆 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다. 심지어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친구 부모님들이 더러우니까 만지지 말라는 말도 했다"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받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면 더 행복해질 거다"라고 따뜻한 위로도 전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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