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또 한 쌍의 하나운서 커플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조우종(41)-정다은(34) 커플에 이어 오상진(37)-김소영(30)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오상진은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펜을 들었다"며 "4월 30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오상진은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0년생인 오상진은 지난 2005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훈훈한 외모와 안정된 말솜씨로 단숨에 스타 아나운서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3년에는 MBC를 나와 프리랜서로 전향했고, 연기 및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연인인 김소영은 1987년생으로, 2010년 OBS 아나운서로 시작해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MBC 선후배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해 4월 열애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예쁜 사랑을 키웠다.
오상진-김소영에 앞서 결혼 소식을 알린 아나운서 커플이 있다. 조우종-정다은이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10월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4기로 입사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실에서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아나운서 커플은 또 있다. 지난해 7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조충현(35)-김민정(35) 아나운서 커플이다. 5년간 사내 연애를 해온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또 박지윤(38)-최동석(39), 문지애(34)-전종환(37), 이지애(36)-김정근 (40)등 아나운서 커플에서 결혼까지 골인한 부부들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