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이 지난 1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됐다. 제공|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권상우와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는 4월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은 지난 17일 KBS 별관에서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성효 센터장,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김진우 PD, 이성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권상우(하완승 역), 최강희(유설옥 역), 이원근(홍소장 역), 신현빈(정지원 역), 안길강(배팀장 역), 양익준(장도장 역) 등이 모였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극중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의상으로 현장의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는 형사들의 핫 아이템인 검은 가죽점퍼를, 최강희는 탐정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체크무늬 코트를 맞춰 입어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권상우는 대본 속 지문을 표정과 제스처로 살려내는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가 하면, 재치있는 애드리브까지 구사했다.
 
최강희는 추리퀸 설옥 역에 빙의, 여자 탐정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연기와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해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신출내기 파출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홍소장을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해냈다. 여심을 사로잡는 눈웃음은 대본리딩 내내 흐뭇한 엄마미소를 유도했다.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안길강과 김민재는 현실 형사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유머코드를 살려냈고, 권상우와의 차진 애드리브 대결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악역을 맡은 양익준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채 조폭 보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김현숙도 평범한 대사에도 코믹함이 배어나는 감초연기를 보여줬고, 전수진과 신현빈은 각각 철없는 시누이의 독특한 매력과 변호사 특유의 말투를 보여주며 열연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봄 소풍가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분명 좋은 질감의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베테랑 형사 완승이 공조파트너로 거듭나고,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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