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제공|콘텐츠 판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3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에 해당되는 은금상 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3월 23일로 국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 2016년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9번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대한 전세계 평단의 뜨거운 애정과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공식 상영 후 전세계 비평가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주연을 맡은 김민희는 시종일관 관객을 깨어있게 한다"고 호평했고 '버라이어티(Variety)'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보여주는 면밀한 진지함은 상당 부분 김민희의 빼어난 연기 덕분이다. 제 2부에서 극대화되어 드러나는 내면의 고통을 그녀는 거친 언어로 섬세하게 이끌어낸다"고 김민희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독일 방송인 'Rbb24' 역시 "김민희의 연기는 숨이 멎을 만큼 뛰어나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의 다양한 이면들은 경이로울 정도다"라고 보도하며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담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품. 그러나, 김민희의 연기가 더해져 '홍상수 최고의 작품' 그 이상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자전적 스토리를 연상시켜 더욱 눈길을 끈다. 김민희 외에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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