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밥백선생3' 백종원과 제자들의 첫만남이 공개됐다. 제공|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제자들이 첫 만남부터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특히 개성넘치는 제자들의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집밥백선생3’에는 ‘백선생’ 백종원과 새로운 제자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남상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집밥백선생3’에 대해 “1편과 2편의 모든 메뉴를 활용할 수 있는 응용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편이 네발자전거라면 2편은 세발자전거다. 3편은 두발자전거다. ‘내가 정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백종원은 물건을 살피고 음료수를 마시며 한숨 돌렸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이어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남상미가 차례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제자들은 ‘집밥백선생’을 보고 요리를 닭볶음탕, 파기름 등을 만들어봤다고 했다.

곧이어 제자들의 요리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각자 집에서 ‘감자’로 요리를 만드는 미션을 받은 것.

먼저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먹방돌’로도 유명한 윤두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혼자 살고 있는 윤두준은 즉석밥을 다량 보유하고 있었다. 음식을 자주 시켜먹다 보니 나무젓가락도 많았다. 윤두준은 어머니에게 전화 찬스를 사용,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감자조림을 만들었다. 윤두준은 다소 어설픈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규한은 “새로운 소스를 모으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 냉장고에는 다양한 소스들이 가득차 있었다. 감자전에 도전한 이규한은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감자전에 트러플 소스까지 넣었으나 실패했다. 백종원은 “궁극의 허세”라며 “음식을 잘 모르는 허세”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양세형은 “기본적인 도구들만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세형의 집에는 다양한 액젓과 천연조미료들이 즐비했다. 해장을 위해 감잣국을 한 양세형은 다시마와 먹태를 이용해 국물을 만들었다. 특히 양세형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규한은 “백선생님 제자가 아니라 조교 아닌가요”라고 말할 정도.

양세형은 “좋아하고 하는 것만 할 줄 안다. 겉핥기다”라며 “내 음식에 내가 질릴 때가 있다. 다양한 메뉴를 배우고 싶다. 백선생님의 왕칼이 신기하고 묵직하고 좋더라”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유일한 여제자이자 첫 여제자가 된 남상미는 집이 아닌 레지던스에서 요리에 도전했다. 남상미는 요리 실력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워킹맘이라 고민이 많다. 일도 시작했고 어떻게 살림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요리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매일 체중관리하고 음식관리를 했다. 결혼 한 뒤로는 시어머니가 주로 하셨다. 요리 기회가 많지 않아서 실력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감자전에 도전한 남상미는 재료 손질을 척척 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뒷정리도 깔끔했다. 하지만 곧이어 감자전에 양파를 대량으로 넣는 등 허술한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남상미는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셔서 같이 봤다. 시어머니가 손맛도 좋고 손이 빠르시다. 시어머니가 주로 요리를 하고 전 조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자들의 요리 실력을 본 백종원은 “사전테스트를 보니까 진짜 실력을 알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제자들의 요리 실력을 테스트한 감자로 “감자전을 해보자”며 돌발 수업을 진행했다. 제자들은 재료 다듬기부터 시작했다. 백종원은 제자들에게 강판 대신 믹서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전분을 넣으면 훨씬 맛있는 감자전이 된다는 팁 등을 알려줬다.

이날 백종원은 제자들의 사전 테스트를 통해 요리 실력을 가늠했다. 이 가운데 먹방돌 윤두준, 허세남 이규한, 요리꿈나무 양세형, 허당 남상미의 요리실력과 함께 개성 넘치는 성격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백종원의 요리팁은 여전했다. 그는 제자들과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팁들을 공개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 방송에는 김치 요리를 통해 다양한 팁들이 방출될 것이 예고돼 눈길을 모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