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 드라마 '김과장' 주연배우들, 김원해-정혜성-남상미-남궁민-이준호(왼쪽부터).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지상파 3사가 드라마 '60분룰' 도입을 추진한다.

KBS 관계자는 22일 스포티비스타에 "지상파 3사가 미니 드라마 60분룰, 일일 드라마 30분룰 적용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상파 3사는 주중, 주말 드라마에 '67분룰'을 적용하고 있다. 작품의 러닝타임과 드라마에 붙는 광고 송출 시간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3사는 평일, 주말 등 특정한 시간대에 드라마를 내보내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쳤다. 타 방송사보다 송출 시간이 길면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방송 시간을 늘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2분룰'을 도입했다. 2013년에는 5분 줄어든 '67분룰'을 정했다.

무리한 시청률 경쟁은 피할 수 있었지만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드라마 제작 사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상파 3사는 평일의 경우 '60분'으로 방송 시간을 제한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합의가 이뤄진다면 방송 분량을 축소, 제작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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