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민 PD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서 "젊은 세 배우와 함께 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PD는 "박형식, 지수, 박보영과 만나서 행복했다"면서도 "그중에서도 박보영과 만나 많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보영은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가 자연스럽고, 그 상황에 맞는 정확한 리액션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장에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사소한 것들이지만 어떻게 저렇게 할까?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박보영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 현장이 즐겁다"고 밝혔다.
박형식에 대해서는 "신인 시절 했던 드라마를 보고 눈빛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몇년 사이 부쩍 좋은 반응을 얻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을 거치면 더욱 우뚝 서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수는 "이웃에 있는 반듯한 대학생 같았다"며 "이런 젊은 친구들의 시너지가 '힘쎈여자 도봉순'에 잘 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