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제공|콘텐츠 판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해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차례 사용되고 있어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은 다소 높은 수준이나, 남녀의 불륜으로 사랑과 고통, 후회와 방황을 한다는 주제 설정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라고 판단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심의를 접수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부터 청소년 관람불가로 접수를 했고, 예상대로 등급이 나왔다. 특별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모든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반았다. 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2막 구성으로 돼 있으며, 배우 김민희가 여배우 영희 역으로, 문성근이 유부남 감독 상원 역으로 출연했다.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월 2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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